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군자차량기지에서 시설물 현황을 살피고 있다./제공=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김상범 신임 사장이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건국대 행정학과(학사), 위스콘신대학원 경제학과(석사), 서울시립대학원 경제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에서 교통국장, 도시교통본부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30년간 역량을 쌓아온 김 신임 사장은 도시교통 및 철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교통공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생략됐다.
군자차량기지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김 신임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 지하철은 어떤 상황에도 시민의 신뢰를 잃지 않고 최고 수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노동조합, 관제센터, 종로3가역 등을 둘러보고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 30여년간의 공직 생활 경험을 토대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제공이라는 불변의 미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