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와 입원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74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86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86명 중 50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서울·경기·대구 3곳에서 나왔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7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 13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구로구 콜센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등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서울과 경기 지역도 각각 506명, 539명이 발생했고, 부산(122명)과 충남(134명), 경남(107명)에서도 세 자릿수대 누적 확진자 수를 보였다. 방역당국이 해외 위험요인 재유입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검역 과정에서도 22명이 추가 확인돼 총 264명으로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174명으로 늘었고, 증상 완치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193명 추가돼 총 602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