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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코로나19 확산에 카드대출 관행 개선 방안 일부 연기

여신협회, 코로나19 확산에 카드대출 관행 개선 방안 일부 연기

기사승인 2020. 04. 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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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객에게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영업 관행을 막는 카드대출 금리 차등적용 방지 체계 구축이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산 개발 등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대출 관행 개선 방안 중 일부의 시행이 늦어진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지난해 12월 카드대출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카드사 임직원이 분산·재택근무에 들어가고 코로나19 피해 고객 대상 금융지원 업무에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전산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금리 차등적용 방지체계 구축과 대출금리 비교공시 등을 각각 2개월씩 미뤄서 시행하기로 했다. 전화 마케팅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은 애초 계획대로 시행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고 조속한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시행을 연기하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카드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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