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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도쿄올림픽 연기…호텔값 절반 뚝

코로나 19로 도쿄올림픽 연기…호텔값 절반 뚝

기사승인 2020. 04. 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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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 되면서 도쿄지역 호텔 가격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5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호텔 예약 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 닛케이의 통계를 인용해 가격 하락폭이 50%라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달 25일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이전인 3월 23일 호텔가격과 4월 2일 호텔 가격을 비교해 하락폭을 계산했다. 조사는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522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2인 1실 기준 호텔의 평균 1박 숙박료는 현재 2만3000엔(약 26만원)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이전보다 57%이 떨어졌다.

일본에서 300여 채의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APA그룹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다”면서 “현재 객실 평균 점유율은 약 50%으로 1988년 그룹 설립이래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APA는 특히 방값이 그룹 전체의 균일가격이 아닌 예약과 과거 기록을 토대로 각 부동산의 일반관리자가 결정한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엄청난 손실이 나고있다”고 덧붙였다.

일본도시호텔협회에 따르면 2월 평균 점유율은 69.6%은 1년전보다 12.8%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3월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은 일반적으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지속적인 지출을 요구하는 산업이다. 따라서 코로나 19로 대대적인 호텔업계 개편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APA 같은 기업들은 지금이 도산하는 호텔을 사들여 확장할 기회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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