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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반대 시민단체, ‘월성 1호기 감사지연’ 감사원장 고발…“권력 하수인”

탈원전반대 시민단체, ‘월성 1호기 감사지연’ 감사원장 고발…“권력 하수인”

기사승인 2020. 04. 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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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정책연대
원자력정책연대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발표를 지연하는 감사원을 규탄했다./제공= 원자력정책연대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이 국회법 위반 및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감사원장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원자력정책연대·원자력국민연대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은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원전 지역 주민들과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고발정 접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경제성 조작 조사결과 발표를 지난달 말까지 발표하지 않으면 감사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해당 감사 기한은 지난해 말이었으나, 감사원이 2월말로 한 차례 시한을 연기했다. 이후 또 다시 한수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단체는 “감사원은 국회법을 위반하고 국가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유기했다”며 “국민의 힘이 되기는커녕 권력의 하수인이 돼 탈원전의 거짓을 비호해 총선에 개입하는 등 법적·윤리적·정치적 폐륜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6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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