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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오픈서비스’ 깃발꽂기·수수료 체계 합리적인지 고민의 결과”

배민 “‘오픈서비스’ 깃발꽂기·수수료 체계 합리적인지 고민의 결과”

기사승인 2020. 04. 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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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5일 배달의민족 오픈서비스 관련해 “배달의민족이 이번에 도입한 오픈서비스 제도는 특정 업체가 주문 독식하는 깃발꽂기가 합리적이냐, 주문 생길때만 세계 최저 요율을 내는 수수료 체계가 합리적이냐는 고민의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전세계 주요 플랫폼들이 수수료 중심 체계로 운용되는 것은 그 체계가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공평하기 때문이다. 그간 배달의민족 앱 이용 효과는 업소별로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월 매출 1000만원을 올리는 분들 중에서도 울트라콜을 20개씩 꽂던 분들은 160만원·1000만원=16%의 비용 부담을 했다. 이런 분들은 깃발 30개, 40개에 밀린 분들일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앱 상에서 깃발 더 많이 꽂기 경쟁이 벌어지게 되고 그 피해는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업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개편으로 전체 입점 업소의 52.8%가 월 부담이 낮아진다. 꼭 영세업자가 아니어도 연 매출이 30억원(배민 매출만이 아닌 전체 매출) 이상인 대형업소 중에서도 45%가 오픈서비스에서 수수료 부담이 낮아진다”며 “저희의 요금체계는 오랜 고민의 결과다. 지난해 9월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는 배달의민족의 울트라콜 요금체계 문제를 개선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은 지금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트라콜 깃발꽂기 문제를 개선하면서 누구나 합리적으로 이용하면서 전체적인 부담율을 낮춘 제도가 오픈서비스”라며 “수수료율을 전세계 동종, 유사업계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낮게 책정한 것도 부담이 줄어드는 업소가 많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부에서 매출 155만원 이하의 업체에만 수수료 인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며 “155만원의 5.8%는 울트라콜 1개(8만8000원) 비용 보다 낮은데 실제 그렇게 매출이 적은 업소는 거의 없다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민 입점 업소의 깃발 개수는 평균 3개다. 홀 매출 등을 제외하고 배민 앱을 통해서 들어오는 매출만 따졌을 때 월 465만원 이하인 분들은 앞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이 분들은 당연히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그 외에 깃발을 다수 꽂고도 더 많은 깃발에 밀려 매출 증대효과를 누리지 못하던 분들도 비용 감소 효과를 누릴수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또한 “플랫폼은 참여자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다. 그간 배달의민족이 음식점의 매출 주문 증가에 기여하고 라이더 일자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앱에 참여하시는 식당 주인, 라이더, 이용자 등 모든 분들에게 이익과 편익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은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모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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