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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 발생…목표가 ↓”

“SK이노베이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 발생…목표가 ↓”

기사승인 2020. 04. 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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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국제유가 급락으로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해 배럴당 20달러대 유가 지속 시 2분기에도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3만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8392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WTI 기준 배럴당 평균 유가는 12월 59.8달러에서 3월 30.8달러로 하락해 이에 따라 기말 재고평가손실과 원재료 투입시차 효과 등 재고 관련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하락한 반면 OSP(원유도입단가)는 급등해 제품 마진이 크게 악화됐으며, 종합화학의 경우 P-X와 SM 스프레드는 축소됐으나 프로필렌(propylene)과 벤젠(benzene)의 경우 스프레드가 확대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666억원으로 분기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가 하락에 의한 재고평가손실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활동 축소 영향은 소재기업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OSP 하락과 종합화학, 윤활기유 원재료 가격 하락은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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