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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분기 실적 기대수준 하회 전망…목표가↓”

“삼성증권, 1분기 실적 기대수준 하회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0. 04. 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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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6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의 1분기 연결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 721억원을 88.2% 하회하는 85억원(-92.7% YoY, -90.5%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실적 부진 요인에 대해 “파생결합상품 헤지운용 방식 자체는 보수적이지만 증시 낙폭과 자체헤지 규모가 크다보니 적절한 대응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과 2021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28.4%, 1.8%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IB 및 기타 수수료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PF와 셀다운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분기와 유사(+0.2% QoQ)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에 PF 채무보증을 크게 늘린 만큼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말 PF 대출 잔액 급증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개선될 전망이지만 CP시장 마비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말 PF 자산을 대폭 확대해 IB 수수료수익과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에 타 대형사들이 부동산PF 규제로 인해 익스포져를 줄일 때 반대로 익스포져를 크게 늘려 올해 커버리지 6개사 중 IB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하지만 보수적인 헤지운용 전략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정상화에도 트레이딩 이익이 급증하기는 어려울 전망인 만큼 PF 익스포져로부터의 수수료 및 이자수익이 이익 체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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