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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코로나19 뚫고 1Q 매출 280억원…전년比 52% 증가

현대렌탈케어, 코로나19 뚫고 1Q 매출 280억원…전년比 52% 증가

기사승인 2020. 04. 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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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상품 판매 대수 35% 늘어난 4만개 예상
B2B 부문 매출 세 배 증가
현대렌탈케어_큐밍더케어블레이드
현대렌탈케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큐밍더케어블레이드’/사진=현대렌탈케어
현대렌탈케어가 1분기 지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6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3월 매출 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규모다. 렌털 상품 판매 대수도 지난해 1분기보다 35% 증가한 4만 개를 기록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Untact) 소비 문화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언택트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이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비문화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생수를 사서 마시던 소비자들이 정수기 신규 가입을 하는가 하면, 각 방에 추가로 설치할 공기청정기와 의류 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렌탈케어의 1분기 정수기 신규 가입 계정은 2만 2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54%나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이용할 수 있는 ‘1+1 패키지’ 가입 고객은 52% 증가했다. 1분기 기업 소비자간(B2C)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43% 증가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렌탈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지난해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제빙기 등 B2B 전용 렌탈 제품을 출시하는 등 B2B 시장 공략에 나선 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 인력도 지난 연말 20% 확대한 상태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최근 공기업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신규 가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들과 계약이 성사될 경우, 2분기 B2B 부문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공격적 사업 확장 노력이 B2C시장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점차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도 B2C·B2B 부문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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