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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영입한 SK텔레콤, 법무라인 듀얼OS 강화

법조인 영입한 SK텔레콤, 법무라인 듀얼OS 강화

기사승인 2020. 04. 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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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제공=SKT
SK텔레콤이 법무2그룹장(부사장)에 정재헌(52)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하면서 법무라인도 듀얼OS로 개편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새로 영입된 정 전 판사는 법무 2그룹장을 맡아 신성장 부문 법무를 책임질 예정이다.

현 SK텔레콤 법무실장인 박용주 그룹장은 MNO부문 법무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

정 신임 법무2그룹장이 담당하는 신성장 부문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SK텔레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다.

이번 조직개편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듀얼 OS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박정호 사장은 작년 12월 ‘MNO’와 ‘New Biz(성장사업)’를 각각 맞춤형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인 ’듀얼(Dual) OS‘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마케팅, 인사, 기획, 재무, 영업 등의 조직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5G를 중심으로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에 더해 ’New Biz.‘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법무2그룹장에 정재헌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며 “이를 통해 IR, HR 등에 이어 법무도 듀얼 OS로 개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컴플라이언스위원장(최고준법감시책임자)으로 영입하고,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법무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법무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동시 외풍이나 비리로 인한 경영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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