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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버티는 힘이 경쟁력…비상경영체제 재검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버티는 힘이 경쟁력…비상경영체제 재검토”

기사승인 2020. 04. 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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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_2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위기와 관련 ‘버티는 힘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6일 사내메시지를 통해 “위기가 왔을 때 잘 버티고 성장하면 그것이 회사의 실력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더해 글로벌 금융시장과 유가가 요동치는 격변을 겪고 있다”면서 “어쩌면 2009년 세계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위기가 시작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풀이 죽을 필요도 없다”며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이 힘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부회장은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임직원들에 공유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을 관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당장 활용 가능한 도구는 효율성으로, 실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구매 효율은 높이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보험이자 신기술 개발이나 신시장 개척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발판이 된다”며 “우리도 현금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위축되고, 투자금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경제 상황이 오면 현금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투자, 비용 지출 등 올해의 계획들을 다시 챙겨 볼 때다. 변화된 상황에 맞게 비상경영체제를 재검토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하는 것은 미래를 당겨쓰기 위함이 아니다”며 “우리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 등 꼭 해야 할 일은 계획대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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