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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기 세일 백화점 첫 주말, 명품 힘입어 전 주보다 상승

봄 정기 세일 백화점 첫 주말, 명품 힘입어 전 주보다 상승

기사승인 2020. 04. 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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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정기세일 첫 날<YONHAP NO-3579>
3일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의류 할인 품목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세일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명품은 지난해 봄 정기세일 같은 기간 보다도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이 시작한 3~5일 매출이 직전 주 금∼일요일인 3월 27∼29일보다 17.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봄 정기세일보다는 -14.2%,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9.5%를 나타내는 등 매출은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2∼3월 백화점 매출이 30∼40% 하락했던 것에 비해 감소 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7.1%, 현대백화점은 5.3%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명품 판매는 주요 백화점에서 모두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의 해외명품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봄 세일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했고, 직전 주보다는 2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명품 매출은 지난해 세일기간과 비교해 1.3%, 전주와 비교해 15.3%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세일 때보다는 2%, 전주보다는 9.3%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 19’가 휩쓴 백화점 경기는 3월 중순부터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소비심리가 정상화 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했던 2월이 바닥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빅3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 달 마지막 주까지는 전주대비 20% 넘게 쭉 떨어지다가 3월 들어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점차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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