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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합당 선거유세 차량 고의 파손’ 수사

경찰, ‘통합당 선거유세 차량 고의 파손’ 수사

기사승인 2020. 04. 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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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서
서울 서부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 DB
서울 은평구에서 미래통합당 선거유세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은평구 불광천 인근에 정차된 홍인정 미래통합당 은평구갑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의 퓨즈박스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운전기사 A씨는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 해당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정비기사를 불러 차량을 점검한 A씨와 통합당 관계자들은 누군가가 운전석 아래의 퓨즈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퓨즈를 뽑아간 것을 확인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지문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재물손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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