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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무는 자녀 때문에 ‘돌봄휴가’ 신청, 5만건 넘었다

집에 머무는 자녀 때문에 ‘돌봄휴가’ 신청, 5만건 넘었다

기사승인 2020. 04. 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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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휴가
/제공=고용노동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학교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가정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장인의 가족돌봄휴가비 접수 건수가 5만건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집계한 가족돌봄휴가 접수 건수는 5만977건이라고 6일 밝혔다.

가족돌봄휴가는 긴급하게 가족돌봄이 필요하진 근로자가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장인 학부모가 가족돌봄휴가를 쓰면 5일 이내로 하루 5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비 접수 급증은 전국 학교의 온라인 개학 때문이다. 오늘 9일부터 고3·중3이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학년들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특히,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부분의 학생이 집에 머무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가족돌봄휴가 연장은 최장 10일로 제한됐기 때문에 이 제도만으로는 자녀 돌봄 수요를 맞추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휴업·휴직 계획서를 낸 사업장은 지난 3일 기준으로 4만606곳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소매업이 790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6281곳, 교육서비스업이 5050곳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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