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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현대기아차 ‘구매 안심 프로그램’ 재조명

코로나19로 현대기아차 ‘구매 안심 프로그램’ 재조명

기사승인 2020. 04. 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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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선적도적으로 ‘현대 어드밴티지’ 국내 출시
中 시장서 벤치마킹해 출시…“국내 프로그램 혜택 더 커”
“고객 중심의 케어 프로그램 적극 활용…위기 극복 최선”
현대차
현대차그룹 양재본사/제공=현대자동차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차량 구매 후 고객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을 다시 선택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종 결정에 따른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최근과 같은 경제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매 안심프로그램이다. 지난달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량을 교환하거나 반납한 누적 고객 수는 1192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출고 후 한달 안에 마음이 바뀌면 다른 차종으로 바꿔주는 ‘차종 교환’ △1년 이내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다른 모델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신차 교환’ △할부 개시 1개월 이후 구입 차량을 반납해 잔여 할부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심 할부’ 등이다.

특히 안심할부는 차량 할부 구입 후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거나 할부금 상환이 부담되는 경우 고객이 차량을 반납하는 것만으로도 할부상환 처리가 돼 연체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초 현대차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국내와 거의 동일한 프로그램인 ‘신안리더(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만 ‘신안리더’는 국내 프로그램과 달리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6개 모델 한정으로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국내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출시 한 신안리더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를 참고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을 보면 대상 차종과 운영기간 면에서 국내 프로그램이 중국에 출시한 프로그램보다 혜택이 더 많다”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국산 브랜드 최고 수준, 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으로 출시한지 1년만에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를 반납하고 신차로 구입한 누적 고객 수는 21만1293명에 이른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펑위에다기아 역시 이달 초 국내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이신부두안(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이라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출시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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