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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특수목적 차량·장비 ‘전국 공동 활용 시스템’ 구축

소방청, 특수목적 차량·장비 ‘전국 공동 활용 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20. 04. 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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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 차량 들의 모습/제공=소방청
소방청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필요한 특수목적 소방차량 및 중장비 차량 등 79대를 전국 시·도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소방청은 전국 시·도에서 전기·통신 발전 차량 및 이동정비차, 위성 중계차, 배수차 등 35대의 특수목적 차량을 운용 중이다. 이들 차량은 통신 난청 지역 및 전기 미공급 지역, 붕괴사고 및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 활용된다.

또한 소방청은 매몰사고 발생 시 잔해물 제거 등에 활용하는 굴삭기·지게차·크레인 등 중장비 34대와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급식차·회복차·견인차 등 10대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특수목적 차량은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일반 차량에 비해 사용 빈도가 높지는 않다.

이에 소방청은 그동안 시·도나 거점 단위로 배치·운영해 온 특수목적 차량·장비를 앞으로는 전국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동원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방청이 이 같은 특수목적 차량 공동 활용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한 데에는 전국 규모로 발생한 코로나19사태가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소방청은 부산·울산·충남 등에서 운용 중인 화생방 제독차 6대와 급식차 1대를 대구 지역으로 보내 방역 활동 등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체계적인 동원 시스템을 구축해 특수목적 차량이 필요한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은 현장 소방대원들이 장시간 현장 활동 시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도록 회복차 4대를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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