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긴급실행위원회에서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5월 초에 프로야구 2020 정규시즌을 개막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들 시 이달 21일부터 구단간 평가전도 치른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주 동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후 4월 21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 경기를 하고 이후에도 안정세가 지속되면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O와 10개 구단은 144경기 체제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5월 초에 시즌을 시작하면 팀당 144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KBO의 판단이다.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한 ‘올림픽 휴식기’와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을 활용하면 된다. KBO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즌 초반 무관중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