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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 종교활동’ 5월말까지 지원

정부, ‘온라인 종교활동’ 5월말까지 지원

기사승인 2020. 04. 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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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종교활동’을 5월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하고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통신사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5월 말까지 2개월간 영상 전송에 필요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LTE, 와이파이(Wi-Fi)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실내망(인빌딩) 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술 지원을 위해 ‘카카오 TV’ ‘네이버 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하도록 안내서(매뉴얼)를 제작·배포하고,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상담 후 필요하면 방문 지원도 한다.

차량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종교 활동하도록 하는 ‘승차 종교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승차 종교활동’은 주차장 등 한정된 공간 내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소출력 무선국을 활용해 송출하고, 교인들은 자동차 내에서 이를 청취하며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승차 종교활동을 위해 소출력 무선국 운영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원활한 ‘승차 종교활동’을 위한 부처 간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문체부는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종교계 협회·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고, 과기정통부는 기존 방송국과의 혼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정 지역에서 활용하는 적정 소출력 주파수를 도출하기로 했다. 승차 종교활동이 진행되는 공간 내에서 무선국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승차 종교활동에 부합하는 주파수, 출력 등의 허가기준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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