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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보건기구, 중국 중심적...자금 지원 보류 검토”

트럼프 “세계보건기구, 중국 중심적...자금 지원 보류 검토”

기사승인 2020. 04. 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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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 WHO에 지원금 보류 검토"
"WHO, 자금 주로 미국서 받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
공화당 상원의원들, 친중국 행보 WHO 사무총장 퇴진 요구
CHINA-BEIJING-COVID-19-TIMELINE-INT'L COOPERATION (C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China centric)’이라며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난 1월 28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베이징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China centric)’이라며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미국의 자금 지원에 대해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며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WHO의 잘못과 관련, “그들(WHO)은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며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도 미국이 자금을 대지만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WHO가 정말 망쳐버렸다. 뭔가의 이유로 주로 미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나는 우리의 국경을 조기에 중국에 개방하는 것에 관한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다”며 “왜 그들은 우리에게 그런 잘못된 권고를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월 27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대해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하는 경보를 발령했고, 같은 달 30일 이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WHO는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고, 2월 3일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해 친중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친중국 행보로 국제적으로 퇴진 요구 인터넷 청원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중국이 WHO를 이용해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같은 당 마사 맥샐리 상원의원도 WHO는 중국을 감싸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당 릭 스콧 상원의원은 상원에 WHO의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조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 1월 9일 WHO 국제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에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급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에 중국의 억제 노력을 칭찬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중심적(China centric)’이라며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미국의 자금 지원에 대해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게 가장 비중이 크다”며 5800만달러(707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WHO의 잘못과 관련, “그들(WHO)은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며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도 미국이 자금을 대지만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WHO가 정말 망쳐버렸다. 뭔가의 이유로 주로 미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나는 우리의 국경을 조기에 중국에 개방하는 것에 관한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다”며 “왜 그들은 우리에게 그런 잘못된 권고를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월 27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대해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하는 경보를 발령했고, 같은 달 30일 이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WHO는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고, 2월 3일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해 친중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친중국 행보로 국제적으로 퇴진 요구 인터넷 청원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주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중국이 WHO를 이용해 국제사회를 오도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같은 당 마사 맥샐리 상원의원도 WHO는 중국을 감싸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당 릭 스콧 상원의원은 상원에 WHO의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조사를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 1월 9일 WHO 국제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이) 취한 조치들 덕분에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급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에 중국의 억제 노력을 칭찬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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