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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세계 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데이터로 협력”

NIA “세계 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데이터로 협력”

기사승인 2020. 04. 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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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자료)주요 국가 코로나19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현황
주요 국가 코로나19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현황/제공=NIA
한국정보화진흥원(NI’)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NIA에 따르면 대다수의 OECD 회원국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일일 현황(확진자·완치자·사망자 등)과 지역별 확진 환자 현황을 공공데이터로 개방 중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코로나19 공식 실시간 상황판을 운영 중이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ante publique France)에서는 프랑스 전역의 지역별·성별·연령별 코로나19 환자데이터(입원 환자 수·퇴원 환자 수·누적 사망자 수 등)와 병원 응급실 데이터(의심 환자 응급실 방문 횟수·방문한 의심 환자 중 확진자 수·의사의 의심 환자 치료 횟수 등)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csv 파일)로 개방 중이다.

이달 누적 확진자 규모가 10만명을 넘어 심각한 상황인 이탈리아의 경우, 이탈리아 보건부(Ministero della Salute)와 시민보호청(Dipartimento della Protezione Civile)이 협력하여 지역별 환자 수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csv 파일)로 개방하고 있으며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판 및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U(유럽연합)는 전 세계 국가의 코로나19 일일 상황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 세계 확진자 현황 및 지리적 분포, 역학 곡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U(아프리카연합)에서는 아프리카 전역의 코로나19 확산 대응 및 연구를 위해 WHO·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의 확진 환자 위치 및 증상 등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국가별 확진 환자 상황판을 글로벌 소셜 코딩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개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국가 주도의 코로나19 환자 일일 현황 데이터 파일(csv 파일) 개방 이외에도 코로나19 연구를 위해 민간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데이터셋을 개방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코로나19 퇴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알렌 AI 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I)·마이크로소프트·MIT 등과 협력하여 대규모 코로나-19 연구 데이터셋(CORD-19)*을 개방하였다.

미국 뉴욕타임즈에서는 비행 노선 데이터와 지리위치코드 등을 활용하여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전세계로 감염 되었는지에 대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물품 구매의 데이터(구매 물품 명·개수·체결 업체·가격 등)를 국가 조달시스템에서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하고 있다.

OECD는 오는 6월 제6차 공공데이터 전문가 그룹 회의에서 주요국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방안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한국정보화진흥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함께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국민안심병원 및 선별 진료소 데이터 등을 개방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관련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자·엔지니어 등 시민으로 구성된 씨빅해커 주도의 코로나19공공데이터공동대응팀 등이 유튜브를 통해 일본·대만·홍콩의 씨빅해커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데이터 및 공적마스크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앱 및 웹서비스를 공유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전 세계적 관심사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경을 초월한 세계 각국의 관련 데이터의 신속한 개방과 활용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 등 정부 기관들과 함께 국제적 공조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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