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작년 지분인수한 베트남 BIDV와 첫 협업…법인카드 발급 서비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지점이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 베트남 소재 지점과 거래하는 기업손님들은 하나은행에 법인카드를 신청하면 BIDV와 제휴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더이상 법인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현지은행에 의뢰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함진식 하나은행 하노이 지점장은 “이번 법인카드 출시는 베트남 전역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BIDV와의 첫번째 협업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여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작년 11월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의 지분 15%를 취득하여 2대 주주가 되었으며, 국내 은행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성공시켜 대표적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서 금융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