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수산물 싸게 사가세요”…해수부, 온·오프라인 소비촉진에 총력

“수산물 싸게 사가세요”…해수부, 온·오프라인 소비촉진에 총력

기사승인 2020. 04. 08.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항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 사진=연합
해양수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할인전을 진행하는 한편 대형마트 상생할인,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특판장 운영 등 전방위적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해수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액은 전월보다 15~40% 감소했다. 일식집 등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같은 기간 70% 이상 급감한 상황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해수부는 지난달 9일과 26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상생할인행사 개최, 대형마트 상생할인, 공공기관 상생구매,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확대 등 다방면의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해수부는 온라인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2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11번가, 옥션 등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상생할인전을 진행해 총 9억9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3월 9일부터 31일까지는 11번가, G마켓, 피쉬세일 등 3개 업체가 참여한 ‘우리어민 돕기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를 통해 11억8000만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렸다.

이 정책관은 “이번 온라인 판매 경험을 토대로 기존 오프라인 시설 지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수부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함께 15일까지 활어회 상생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총 50톤 이상의 넙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는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등의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오는 23일부터 서울, 세종, 광주, 포항, 하동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장도 확대 운영한다. 현재 포항, 완도, 울산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판매를 이들 지역으로 확대해 양식수산물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정책관은 “향후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연계한 온라인 수산대전과 대형마트와의 함께하는 활어회 할인전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