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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하루 앞둔 학교 ‘보안 취약 앱 사용 금지’ 지시…유은혜 “불편·혼란 예상”

온라인 개학 하루 앞둔 학교 ‘보안 취약 앱 사용 금지’ 지시…유은혜 “불편·혼란 예상”

기사승인 2020. 04. 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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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e학습터·EBS 온라인 클래스 미리 접속 주문
교육부·과기정통부, 원격수업에 지켜야 할 10가지 수칙 안내
유은혜
8일 경기 고양시 EBS 사옥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 보고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유부 장관(왼쪽 세 번째), 김명중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 촬영 중이다/김범주 기자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에 돌입하는 학교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 사용 금지 등이 안내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교사와 학생이 원격수업에 대비해 지켜야 할 10가지 실천 수칙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칙은 그동안 ‘쌍방향 온라인 수업’ 및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과정에서 발생된 여러 문제점에 대한 대책 등이 반영됐다.

사용자가 동시에 몰릴 경우 통신망 과부하로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문제를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이번 원격수업 실천 수칙은 크게 ‘원활한 사용’ ‘안전한 사용’이라는 주제로 각각 안내됐다.

우선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일시적인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e학습터와 한국교육방송(EBS)온라인 클래스 등 학습사이트에는 미리 접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학교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은 다양하게 운영하도록 하고, 교육 자료는 SD급(480p, 720×480) 이하로 제작해 줄 것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학습 자료는 유·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미리 준비하도록 안내했다.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영상회의 방은 비밀번호 설정과 링크 비공개 등 방침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원격수업을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IPTV, 위성방송 등 텔레비전을 이용해 시청하고, 출석 확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달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한편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경기 고양시 EBS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 보고회에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협력 속에서도 사상 초유로 맞이하는 ‘온라인 개학’이기 때문에 중3·고3이 등교하는 수업 초기에는 많은 불편과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행착오를 어떻게 줄이고 최소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 대응할 수 있든 시스템을 마련하고, 원격수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모든 복구나 지원을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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