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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코로나19 극복 위해 4개월간 급여 30% 반납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코로나19 극복 위해 4개월간 급여 30% 반납

기사승인 2020. 04. 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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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구청장 "작은 나눔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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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사진 왼쪽)이 8일 4개월 간의 급여 30% 를 굿네이버스에 기탁하며 김중곤 사무총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의 급여 30%를 반납해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대통령 및 장·차관급 공무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들도 지난달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월급 반납 운동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 구청장도 전국적 선행 릴레이에 동참해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월급의 30%를 반납해 굿네이버스에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관내 굿네이버스 회관을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에게 이번 기탁금을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 아동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굿네이버스 측도 채 구청장의 뜻에 따라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생필품 등이 담긴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위기가정 아동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나눔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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