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림청·국립수목원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서 발간

산림청·국립수목원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서 발간

기사승인 2020. 04. 08. 16: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표지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국가 보호지역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4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0년(2010~2019)간 조사한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면적은 1718㎢로 10년 전 1166㎢에 비해 47%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327개 지역은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세계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국제인증을 완료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는 국가 식물유전자원의 약 51%에 해당하는 2120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의 41%, 특산식물의 39%가 현지 내 보호를 받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면적은 국가 보호지역의 4.09%에 해당하지만 다른 보호지역에 비해 단위면적 당 높은 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국립공원, 백두대간 보호 구역 등의 기존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DMZ 일원 16개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한반도 동-서 생태 축(DMZ, 248km)을 이어주는 중요한 생물 다양성 보전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처럼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보전 가치를 지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대한 관리효과성 평가를 실시해 보전관리에 꾀하고 있다.

관리 효과성 평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대한 관리 여건과 현황, 지정·관리에 관한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 5년마다 실시한다.

한편,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 구역’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의 ‘연구 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가 보호지역 중 높은 산림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가생태 축을 효과적으로 보전하는 중요구역”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국제기관 등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증 받는 보호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