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코미디언 김지민 등 9명 동해안 산불예방 재능기부

박나래, 김대희, 유민상, 오나미, 박영진, 박소영, 홍윤화, 김민경

인기 코미디언 김지민씨 제공=강원소방본부

강원도 동해시 출신인 김지민을 주최로 박나래, 유민상, 김민경, 홍윤화 등 인기 코미디언 9명이 강원도 산불예방을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기부했다.

9일 강원 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가 양간지풍(襄杆支風)으로 불리는 강풍이 주로 원인으로 작용 대형산불이 발생된다. 이미 지난 청명일인 4일 새벽 3시경 강풍 속에 삼척 대진항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진압하는 등 경계가 고조되고 있다.

동해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인기 코미디언 김지민(강원 동해 출신)씨에게 동해안 산불의 위험성을 알려줄 영상을 의뢰했다.

김지민씨는 인기 코미디언 8명과 직접 참여한 영상을 지난달 42일 동해소방서에 기부했다. 영상은 인기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유행어와 제스쳐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일반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자필로 적은 산불예방 문구도 함께 등장한다.

홍보영상 주요내용은 △김대희 푸른 산 푸른 숲 산불예방 약속 △유민상 산행 시 취사의 위험성 경고 △오나미 산속 불장난 위험성 경고 △박영진 등산 시 화기소지 금지 △홍윤화 산림인접지역 화기취급 주의 △박나래 산불예방 나부터 △박소영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산 물려줍시다 △김민경 산불은 한 순간 복구는 한평생을 주제로 각각 다른 내용,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독자층의 연령대를 넓혔으며 짧은 구성을 통해 가독성도 확보했다.

영상은 강원도와 소방청(산림청)에서 공익 목적으로 편집돼 유튜브 SNS 사용한다. 강원도 편집 영상은 9일부터 도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지민씨는“작년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의 아픔을 생각하며 제작했다”며, 영상이 산불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