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코로나19 극복 위한 ‘비상 경제대책’ 마련

9일 김상호 경기 경기 하남시장은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 소득지원(3개), 지역경제 활성화(4개), 시민 공공부담 완화(6개), 취약계층 보호(4개) 등 4개분야 17개 대책을 담고 있다.

시민소득지원 분야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외에 전 시민을 대상 5만원 추가 지급 △코로나19 피해사업장,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등 고용사각지대의 무급 휴직자에 대해 특수지원금 지급 △한시적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 청년 69명을 선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로는 △지역화폐‘하머니’의 10%인센티브를 오는 6월까지 실시 및 개인당 한도액도 100만원 상향 지속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위생 강화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을 확대(기존 8억 원에서 16억 원이 증액된 총 24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 총 240억 원의 특례보증 지원) 등이다.

시민 공공부담 완화로는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등의 신고 및 부과에 납부기한 유예(6개월에서 1년간) △과태료를 비롯한 세외수입에 대한 납부와 징수유예 △전 시민을 대상으로(대규모 점포 제외) 3개월 간 한시적으로 가정용, 일반용, 대중목욕탕 등에 대해 상수도요금 50% 감면 △공영주차장의 경우 무료이용시간을 15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취약계층 지원 대책으로는 △긴급지원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중위소득 100% 이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50만원부터 가구원수(4인 가구 123만원)에 따라 3개월간 차등 지급 △한시 생활지원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500여 가구를 대상, 생활지원금 차등적으로 지급 △만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는 1인당 40만원의 아동돌봄 쿠폰 지급 등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시민분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빛나는 시민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4개분야 17개 대책’에 소요되는 362억 원(재난관리기금으로부터의 전출금 30억원, 하남도시공사 배당금 50억 원, 자체적 세출 구조조정)의 긴급 추경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상정한 바 있으며, 지난 8일 하남시의회‘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