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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누비는 ‘2030’ 골퍼들, 대중제 골프장 인기

필드 누비는 ‘2030’ 골퍼들, 대중제 골프장 인기

기사승인 2020. 04. 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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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컨트리클럽 전경
골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골프산업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골프는 과거 중년 남성의 스포츠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여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대중제 골프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은 누적 91곳에 달했다. 인서울27, 아리스타 등 최근 새롭게 개장한 골프장들도 대부분 회원제가 아닌 대중제다. 2016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발표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 내장객이 1966만 3850명,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수가 1706만 3011명으로 처음으로 대중제 골프장 내장객수가 회원제 내장객수를 추월하기도 했다.

회원권 없이 예약이 가능한 대중 골프장들에 골퍼들이 몰리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있다. KMH 그룹의 경우 여주 신라, 파주, 떼제베, 파가니카 가운데 4개 골프장 99개 홀을 대중제로 운영하고 있다. 신라, 떼제베 등 회원제로 운영하던 골프장을 대중제로 전환해 더 많은 내장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했고, 떼제베의 경우 캐디피가 부담되는 고객을 위해 인턴 캐디 제도를 도입해 선택권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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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컨트리클럽 전경
2030 골퍼들이 골프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하면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골프 문화도 나타났다. 영화 예매하듯 손쉽게 예약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골프 예약시스템이 성행하면서 2030골퍼들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골프 부킹 애플리케이션 골프몬을 통한 골프장 예약 건수는 지난해에만 10만건을 넘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3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박형식 KMH신라레저 대표는 “신라 컨트리클럽의 경우에도 과거에 비해 최근 몇 년 사이 전반적으로 2030세대 골퍼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며 “스크린 골프, 골프 중계, 골프 정보 제공 등 골프 관련 콘텐츠 등이 대중화됨에 따라 젊은 골퍼들의 유입으로 앞으로 대중제 골프장과 더불어 이용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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