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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전세값 37주만에 하락…양천구, 5주연속↓

서울 송파구 전세값 37주만에 하락…양천구, 5주연속↓

기사승인 2020. 04. 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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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전경 제공=양천구청
양천구 목동 아파트 일대 전경. /제공=양천구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전세값 가운데 송파구가 37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양천구의 경우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 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3%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인천(0.14%), 경기(0.04%), 울산(0.04%), 경남(0.04%), 서울(0.03%), 대전(0.03%), 전남(0.03%) 등은 상승했으며 광주, 충남, 충북 등은 변동이 없었다. 제주(-0.05%), 경북(-0.02%), 강원(-0.02%), 전북(-0.01%), 부산(-0.01%), 대구(-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0.05%)는 길음 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0.03%)·용산(0.03%)·성동구(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0.04%)는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0.10%)·서초구(0.04%)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요인으로 인해 상승했다. 강동구(0.05%)는 강일·명일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01%)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셋째주 상승 이후 37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동작구(0.06%)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동작·신대방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마곡지구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02%)는 신정뉴타운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은 계양구(0.26%)의 경우 산업단지 이주·학군 수요가 있는 계산동 위주로, 남동구(0.23%)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17%)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0.04%)는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등 신규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0.37%)에서 학군 인접한 동삭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또한 구리(0.28%)·오산시(0.26%)는 신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시 영통구(0.23%)는 교통 편리한 이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시(-0.92%)는 청약제도 강화, 공급물량 영향 등으로 인한 매물 증가로 인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북구(0.15%)의 경우 매곡·천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05%)는 반구·복산동 일대 신축 위주로, 동구(0.04%)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울주군(-0.11%)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구에서는 동구(0.02%)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구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해 수성구(-0.05%)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물 적체로, 서(-0.03%)·북(-0.02%)·달서구(-0.01%)는 거래 위축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인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행복도시 내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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