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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해군참모총장에게 “빈틈없는 경계태세 확립해 달라”(종합)

문재인 대통령, 해군참모총장에게 “빈틈없는 경계태세 확립해 달라”(종합)

기사승인 2020. 04.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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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종 새 해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신고식 주재
해군참모총장에게 수치 달아주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부석종 새 해군참모총장에게 “최근 발생한 군사기지 내 무단 민간인 출입 사건과 같은 경계태세 해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군 경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부 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뒤 환담을 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올해 들어서만 제주 해군기지, 진해 해군기지, 육군 수도사령부 예하 중대급 방공 진지 등 3차례나 민간인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문 대통령이 군의 경계태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대양해군을 만들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의 역할에 대해 제주도민들께 잘 설명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 총장에게 “제주 출신 첫 해군참모총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단장 임무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도민들과 소통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해군 전투력의 증진이라는 사명을 반드시 달성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해군의 대응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해군은 함정, 잠수함 등 밀폐된 공간 생활로 확진자 발생 시 피해가 크게 늘 수 있다”며 “예방적 차원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부 총장은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신고식에는 부 총장의 배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부 총장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은 후, 부 총장의 삼정검에 직접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줬다.

삼정검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군으로 진급한 군인에게 수여한다. 육·해·공군 삼군일체와 호국·통일·번영 세가지 정신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청와대에서 직접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부 총장은 해사 40기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사령관, 해본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연합작전분야 전문가다.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하는 등 연합작전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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