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40개 조선왕릉 연결하는 600km 길 만든다

40개 조선왕릉 연결하는 600km 길 만든다

기사승인 2020. 04. 27. 10: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ㅇ
파주 장릉 숲길./제공=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을 연결하는 600㎞ 조선왕릉길이 조성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개 조선왕릉(원묘 포함)을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왕릉 내부 숲길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동구릉 경릉∼양묘장 길(1,500m)과 남양주 사릉 소나무 길(200m), 서울 정릉 팥배나무숲 길(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800m) 등 왕릉 내 11개소, 총연장 12.3㎞ 구간에 이르는 왕릉 내부 숲길을 정비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왕릉 숲길을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고 왕릉 간 연계성을 더 긴밀하게 하기 위해 ‘왕릉 외부길’ 코스 탐방(버스, 도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외부길은 주제에 따라 ▲ 왕릉과 왕릉 간을 연결하는 ‘순례길’ ▲ 왕릉과 궁궐을 잇는 ‘거둥길’ ▲ 왕릉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ㄱ·티길’(‘가치’와 ‘길’을 합성한 단어)로 나누고 길들을 주변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다.

‘순례길’은 창덕궁에서 시작해 조선왕릉 30개소를 연결하는 총 길이 약 558㎞의 순환형 노선이다. ‘거둥길’은 궁궐과 왕릉을 잇는 능행길로 총 길이 173.5㎞ 7개 노선으로 마련된다. ‘ㄱ·티길’ 은 총 7개소로 왕릉·원묘를 주변 지역문화자원과 연결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