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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소통 없는 간담회 ‘도마위’

리니지2M 소통 없는 간담회 ‘도마위’

기사승인 2020. 04.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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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리니지2M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유튜브 캡처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도마위에 올랐다.

28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MMORPG '리니지2M' 온라인 간담회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날 엔씨는 리니지2M의 ▲ PC 그래픽 독자 노선 채택 ▲모바일 퍼플 기능 확장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 ▲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 ▲신규 계열(직업) 등 오는 29일 업데이트 내용과 비전을 공개했다.

모바일 퍼플 기능 확장은 PC 퍼플과의 스트리밍이 가능한 동시에 조작이 가능하다. 현재는 캐릭터 공격 알람, 채팅 정도만 구현된 상태다.

대규모 전장 '월드 서버 던전'도 공개됐다. 10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첫 월드 던전인 '베오라의 유적'은 각기 다른 속성의 전장으로 구성됐으며 최종 보스인 '셀리호든'을 처치할 시 전설 등급 아이템이 주어진다.

아울러 불법 프로그램 사용 시 메인 보드 밴을 포함한 개선된 운영 정책 고려, TJ 얼리버드 쿠폰 지급 등 이용자들이 환호할 내용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소통이 아닌 '불통'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 6000여 명이 미디어 간담회를 시청했지만 서로 의견을 나눈다는 간담회의 취지와 달리 일방적인 행사로 끝났기 때문.

특히 간담회의 핵심으로 꼽히는 질의응답은 사전 질문도 받지 않고 회사 측에서 임의대로 고른 질문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만 나왔으며, 결국 '매너모드 버그' 등 이용자들이 현재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간담회를 시청한 한 유튜버는 "여러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기대했는데 설명회 같아 실망했다"며 "녹방(녹화방송)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오늘 방송 피드백을 포함해 이용자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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