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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는 지난 3월26일부터 4월10일까지 미혼남녀 479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형제자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6.5%가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있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없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11.9%이고, ‘상관없다’는 51.6%로 집계됐다.
성별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남성 중 63.4%가 배우자의 형제자매 유무에 대해 ‘상관없다’고 답했지만, 여성 중 45.9%가 ‘있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있기를 바라는 이유는 △꿈꾸는 미래 가족상(50.9%) △더 많은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21.7%) △부모님 부양의 부담을 나눌 수 있어서(15.4%)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배우자에게 형제자매가 없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그 이유가 주로 △사소한 참견(40.4%)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22.8%) △지인으로부터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14.0%) 등을 꼽았다.
이상적인 배우자의 형제자매에 대해선 △막내(40.9%) △중간(36.5%) △첫째(22.5%) 순으로 집계됐다.
남녀가 가장 바라는 배우자의 형제자매는 달랐다. 남성은 배우자에게 ‘언니’(40.0%)가 있기를 희망했지만, 여성은 ‘형’(36.9%)이 있는 배우자를 1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