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미향 ‘아파트 경매 자금’ 해명 번복…곽상도 “거짓말 또 해”

윤미향 ‘아파트 경매 자금’ 해명 번복…곽상도 “거짓말 또 해”

기사승인 2020. 05. 19. 09: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합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8일 아파트 경매 대금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자신이 살고있던 아파트를 팔아 자금을 마련해 경매로 아파트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아파트 경매 취득이 매매보다 먼저 이뤄졌다고 지적해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곽 의원은 SNS를 통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2012년 4월 26일 경매를 통해 수원 권선구 금곡동 금곡엘지아파트를 현금 2억26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경매 비용의 자금출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더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 등기를 살펴보니 2013월 1월 7일에 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전에 살던 아파트 매각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경매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12년 3월 29일 경매로 낙찰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상도 페이스북
또한 "자녀 미국유학 자금 출처도 거짓말하더니 언론에 나와서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또 한 것"이라며 "후원금을 윤미향 개인 계좌 3개를 통해 받아온 것이 드러났음에도 개인 계좌 거래 내역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개별 재산(부동산) 취득 자금원을 공개하라고 하니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자녀 미국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우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것입니다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 거래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현금 등이 풍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적었다.

윤 당선인 측은 이후 해명을 뒤집었다. 그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은행 계좌를 확인한 결과 당시 정기 적금 3개를 해지했다. 그것만으로 부족해 가족에게도 빌려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의 해명에 따르면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낙찰받은 것은 2012년 3월로 경매가 2억1000만원의 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낙찰받아 이 가운데 10%를 우선 지급했다.

이어 2012년 4월 2억340만원의 잔금을 치르면서 정기적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1억5400만원을 마련했고 3150여만원은 개인 예금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4000만원은 가족을 통해 차입했고 2013년 봄에 입주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의 경우 2012년 1월 매물로 내놓았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고 2013년 2월에 거래됐다. 매매금 1억9895만원에서 가족 차입금을 갚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해명 내용이 번복된 부분과 관련해 “2012년 일이라 아파트 경매를 언제 했고, 언제 팔렸고 이런 것을 다 기억하지 못했다”며 “옛 아파트 판매금이 1억 9895만원(등본상 1억 8950만 원)인데, 나중에 빚을 갚고 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