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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 영향에 층간소음 실내화·용품 인기

코로나19 집콕 영향에 층간소음 실내화·용품 인기

기사승인 2020. 0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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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매트·러그 20~30% 늘어나
'자주' 스트레칭 실내화 판매량 목표대비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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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 소음’과 관련된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재택 수업·근무로 집콕 시간이 증가하자 이웃을 배려하는 층간 소음 완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4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소음방지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소음방지용품은 식탁이나 의자 아래 씌우는 커버 등을 포함한 제품이다.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폴더매트를 비롯해 카펫·러그 등의 매출은 20~30% 증가했다. ‘층간소음 보복 스피커’로 불리는 우퍼스피커는 같은 기간 매출이 31%나 늘었다. 우퍼스피커는 천장에 설치해 윗집에 소음과 진동을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이로 인한 이웃간 갈등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실내화의 경우에는 8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매트를 설치하거나 실내화를 신고 생활하는 것이 층간 소음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실내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실내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 따르면 ‘스트레칭 실내화’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량이 목표 대비 12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칭 실내화’는 스트레칭 기능과 함께 층간 소음 방지 기능을 갖췄다. 즉각적인 스트레칭을 돕는 특수 설계 디자인으로 실내에서 꾸준히 신고 있기만 해도 전신 근육을 사용하게 해 다리 뒷부분을 효과적으로 스트레칭 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나무 소재로 제작해 쾌적함을 선사하는 ‘뱀부 거실화’, 오래 신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착화감 거실화’, 발등 부분의 사이즈를 개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발등 조절 거실화’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층간 소음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인해 소음방지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앞으로 기능성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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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스트레칭 실내화’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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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마음 폴더매트 /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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