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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 미얀마 디지털 결제 시장에 901억 투자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 미얀마 디지털 결제 시장에 901억 투자

기사승인 2020. 05.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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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금융 게열사인 앤트파이낸이 미얀마 디지컬 결제시장에 90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리바바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Ant Financial Services Group, 이하 앤트파이낸셜)이 디지털 결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에 알리페이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현지 대기업 Yoma Strategic Holdings(이하 요마)와 노르웨이 주요 이동통신사인 텔레노 그룹(Telenor Group) 합작법인인 디지털 머니 미얀마(Digital Money Myanmar)에 7350만 달러(901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요마의 메르빈 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미얀마의 인구는 아직 4분의 1만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다”면서 “앤트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파이낸셜이 신주를 인수한 뒤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3자가 비슷한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머니 미얀마는 지난 2016년 웨이브 머니(Wave Money)를 출시해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됐다.

웨이브 머니는 2019년 송금액이 43억 달러(5조271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농촌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 도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수요를 잡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 머니 미얀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웨이브 머니가 간편 송금 서비스에서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웨이브 머니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QR코드를 이용해 계좌에서 결제를 하거나 공과금을 납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디지털 머니 미얀마는 앤트파이낸셜의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약 10개의 회사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구제안에 따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계에 자금을 분배하기 위해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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