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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쉼터·기부금 등 의혹 문제없어…여론 호도 말라”

이규민 “쉼터·기부금 등 의혹 문제없어…여론 호도 말라”

기사승인 2020. 05.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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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소명할 내용 없어"
"안성건립위 재정, 추진위원 납부금·나비배지 판매금"
"김제동, 1500만원 받고 300만원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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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초선의원 단체 기념촬영에서 참석하고 있다./연합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일 위안부 쉼터 부지·건물 중개,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부금 유용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특강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시절 미등록 모금행위를 하고 모금목적을 벗어나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우리가 회원단체이기 때문에 기부 모금 활동은 문제가 없다”며 “회칙에 의거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각종 의혹과 관련해 당에 소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소명할 내용도 없고 당도 문제로 삼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입장문에서 “안성건립위 재정은 가입신청서를 낸 나비회원과 추진위원들이 납부한 분담금 및 나비배지 판매금(사업수익금)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도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로 했다”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당선인은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강연료 명목으로 모금액 중 1500만원을 지급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김제동 씨는 강연료로 1500만원을 받았고, 그중 300만원을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분담금으로 납부했다”며 “나머지 강연료는 다른 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소녀상 건립 참여자 명단을 새긴 동판에 김제동 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안성 평화의 소녀상은 안성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시민들이 1년 가까운 봉사와 헌신으로 건립한 것”이라며 “지금도 소녀상 건립참여자 명단을 새긴 동판에는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참여하였던 800명에 가까운 시민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분들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성건립위 운영과 관련된 정보는 SNS에 이미 올라 있다. 안성건립위는 회칙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한 단체”라며 “근거 없고 잘못된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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