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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적극행정과 ‘트롯신동’ 홍잠언

[취재뒷담화]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적극행정과 ‘트롯신동’ 홍잠언

기사승인 2020. 0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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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제작, 배포한 ‘트롯신동’ 홍잠언의 공익직불제 홍보동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동영상 화면캡쳐)
이달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농정공약 농업농촌 공익직불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발한 홍보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5-2 농식품부 엘리베이터를 타면 ‘다함께 공공공~~~’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어느 곳인가 하고 찾다 보면 엘리베이터 안 스크린 화면에서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기성 프로가수 뺨치는 무대 매너, 가창력을 겸비하며 ‘트롯 신동’으로 불리는 홍잠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공익직불제 홍보동영상입니다.

농식품부의 홍보동영상은 ‘홍잠언이 부르는 공익직불제 트로트 송’, ‘홍잠언이 부르는 다함께 공!공!공!’ 2편입니다.

약 50초, 47초의 짧은 분량이지만 ‘모두의 공공공~~’, ‘공익직불제가 무엇이더냐~~’를 맛깔스럽게 부르는 홍잠언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웃음을 짓으며 동영상에 순식간에 빠져들게 됩니다.

농촌 현장의 연령대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농식품부의 홍잠언 캐스팅은 신의 한 수입니다.

어르신들의 손자로 등극한 홍잠언을 내세워 공익직불제의 이해도를 높이고,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홍잠언의 공익직불제 동영상은 김현수 장관의 적극행정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김 장관은 집무실에 ‘일을 처리할 때는 언제나 선례만을 쫓지 말고 반드시 민(民)을 편안히 하고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의 범위 안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라는 목민심서의 율기 내용을 담은 액자를 걸어 둘 정도로 직원들에게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즉 책상이 아닌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담은 행정을 주문한 것으로, 홍잠언의 동영상도 공익직불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장관의 적극행정 일례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는 선례의 틀을 깨고, 현재 트롯 열풍을 적극 활용하는 융통성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타 부처도 농식품부처럼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적극행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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