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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기업 재택근무 연장속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기업 재택근무 연장속출

기사승인 2020. 05.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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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재택근무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해외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마스터카드 고위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쓸 수 있을때까지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복귀지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프락카로 마스터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내 공간을 살펴보고 사무실 통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락카로 CFO는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되면 대부분의 회사들이 사무실의 약 30%만 차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 주에서 수 달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사는 이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전세계를 통틀어 약 2만명 규모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해외 지점을 포함한 직원 약 90%가 원격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엄격한 규정 아래 일하고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측정도 받아야한다.

마스터카드는 공간활용문제와 직원들의 요구방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일자리의 미래’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관계없이 재택근무를 상시화한 기업도 나왔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기업 트위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원한다면 영원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측은 지난 몇달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트위터는 오는 9월까지 사무실을 폐쇄하며 이후에도 천천히 사무실 문을 열 방침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재택근무를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구글은 당초 오는 6월 1일까지만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하다가 방침을 바꿨다. 페이스북은 오늘 7월 6일 사무실을 다시 열 예정이지만 재택근무도 병행한다.

페이스북측은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BBC는 일부 직원들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와중에 회사로 복귀하는 것을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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