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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올해 1~4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기사승인 2020. 05.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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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배달서비스 늘어 '급증'...교통사고 사망자 전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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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 경찰청 청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로 배달서비스 주문이 늘면서 올해 1∼4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단속 감소 여파로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줄어들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1037명)보다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 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사망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는 413명에서 357명으로(13.6%)으로 줄었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476명에서 390명으로(18.1%),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8명에서 6명으로(25%)으로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명)보다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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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경찰청
반면 이륜차는 131명에서 148명으로(13%) 늘었고, 고속도로 사망자도 56명에서 59명으로(5.4%) 증가했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각각 5.4%(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58.3%↓) △인천(50.0%↓) △제주(31.0%↓) △대구(27.8%↓) △(23.5%↓)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광주(100.0%↑) △울산(16.7%↑) △경남(11.1%↑) △충남·대전(9.5%↑)△부산(8.6%↑) 등은 증가했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 가운데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무단횡단)도 31%(111건)를 차지해 보행자의 법규 준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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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경찰청
세부적으로 는 보행 중 사망사고가 50.8%(19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승차 중(23.3%), 이륜차 승차 중(19.2%)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조사 이후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 강화 △이륜차 공익제보 활성화 등 적극 관리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한 지자체 대상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과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 교통안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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