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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개막…미중·양안관계 언급 예상

중국 양회 개막…미중·양안관계 언급 예상

기사승인 2020. 05.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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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아래 왼쪽)이 2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제공 = A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반 미뤄진 중국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21일 열렸다.

양회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다.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이날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분간 코로나19 희생자에 대해 묵념한 뒤 회기를 시작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으며 나머지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썼다.

왕양(汪洋) 정협 주석은 이날 업무 보고를 통해 지난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건설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국회 격인 전인대 연례회의는 22일 오전에 시작돼 27일 마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 보고에서 재정적자 목표치, 국방예산 등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책임론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데 대한 입장 표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연임에 따른 양안관계 언급도 예상된다.

연임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을 왜소화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면서 일국양제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양회는 코로나19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 기자회견은 비대면으로 바뀌었으며 각 지방 정부 양회 대표단도 필수 인원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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