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레이더스, 3월 시작한 구독서비스 인기↑…커피구독원 회수율 40% 상회

트레이더스, 3월 시작한 구독서비스 인기↑…커피구독원 회수율 40% 상회

기사승인 2020. 05. 24. 11: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두번째 구독서비스 '6월 피자 월(月) 구독권' 판매
트레이더스 피자 모음컷
트레이더스 두번째 구독서비스 ‘피자구독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레이더스 피자/제공 =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지난 3월 시작한 ‘구독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가 지난 3월 첫 구독서비스로 1일 1잔의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구독권’을 선보인 결과, 3~4월 두달 간 커피구독권이 4000개 이상 판매되고 구독권 회수율이 40%를 상회해 ‘고객 락인(Lock-in)’에 성공했다.

커피구독권을 구매한 고객은 한달 중 평균 12일을 트레이더스에 방문한 것으로, 2.5일에 한번씩 트레이더스에서 쇼핑을 한 셈이다.

트레이더스는 창고형 할인점 업태 특성상 고객이 1회 쇼핑시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구매단가가 높아 월평균 2회 가량 방문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레이더스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일반고객 대비 월평균 6배 가량 더 많이 트레이더스에 방문한 셈이다.

또한 이는 트레이더스 구독서비스 이용 고객이 편의점보다 트레이더스를 자주 이용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 고무적이라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월 발간한 ‘2019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산출 연구’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각각 6.9회와 4.6회로 나타났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트레이더스는 커피구독권에 이어 피자구독권 판매에 나선다. 트레이더스는 피자구독권 판매를 통해 우수 고객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는 점 내 T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6월 피자 월(月) 구독권’을 트레이더스 전점(킨텍스점 제외)에서 다음달 14일까지 판매한다.

매주 피자 1판(콜라 1.5ℓ 1병 포함)을 총 4주간 제공하는 피자 구독권은 삼성카드로 결제시 2만9800원, 그 외 결제 수단으로 결제시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자구독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고 피자 1판과 콜라 1병을 매주 수령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그 외 결제수단으로 결제 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한 피자 구독권이 두 달간 1만장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자, 트레이더스는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매주 선택할 수 있는 피자 옵션을 기존 최대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6월 1·3주차에는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피자 2종 중 1가지를, 2·4주차에는 콤비네이션·디럭스치즈·더블엣지불고기·잔슨빌소세지피자 4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공하던 컵 콜라의 뚜껑이 없어 불편하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6월에는 콜라 1.5ℓ(페트)를 제공한다.

이형달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은 “유통·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독서비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구독서비스 등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우수고객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