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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코로나19 ‘귀국 작전’으로 103개국 3만명 귀국”

청와대 “코로나19 ‘귀국 작전’으로 103개국 3만명 귀국”

기사승인 2020. 05.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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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31일 우한 전세기 급파
연합뉴스
청와대는 지난 1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으로 돌아온 재외국민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 금요일인 5월 22일 기준으로 모두 103개 국가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174명(현지 교민, 유학생, 여행객 포함)의 귀국지원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 1월말 중국에서 시작된 우리국민에 대한 이 같은 귀국지원 작전은 아프리카에서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에서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저희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어디라도 그곳에 한국인이 있다면 우리국민의 안전한 귀국지원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

그러면서 윤 부대변인은 ‘귀국 작전’을 위해 군용기는 물론 전세기 투입, 민간항공 증편, 외국과 항공편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군용기를 포함한 전세기 투입 방식으로는 중국·일본·이란·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

해당 정부와의 교섭을 통한 임시 민간항공 운항(20개국 1만5802명), 현지 공관을 통한 항공권 확보(29개국 804명), 진단키트 및 방역물품 지원항공 활용사례(9개국 2106명) 등도 있었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인이 주선한 임시 항공편에 23개국 439명의 외국인이 탑승한 사실을 전하며 “우리 정부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 정신 실천에도 앞장섰다”고 말했다.

한국 국민 가운데 외국 정부가 마련한 항공기를 타고 귀국한 인원은 48개국에서 773명이다.

윤 부대변인은 “특히 우리 정부는 일본 국민의 자국 귀국에 적극 협력했다”며 13개국에서 250명의 일본인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활용해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반대로 일본이 주선한 항공편에 한국 국민이 탑승한 사례는 13개국에서 100명으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윤 부대변인은 “고국 땅을 밟은 교민이 ‘처음으로 국가가 있음을 느꼈다’고 말한 것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창의적 해법을 통해 국민들의 무사귀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부대변인은 “한국을 상대로 입국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 12곳에 한국 기업인 6742명이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5월 1일 ‘한중 신속통로’가 가동된 이래 22일까지 1244명이 입국하는 등 교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에도 기업인 입국이 늘면서 현지에 투자한 중소·중견기업에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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