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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이낙연, 당권 도전 막판 고심

‘대세론’ 이낙연, 당권 도전 막판 고심

기사승인 2020. 0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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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워장./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당 내부에서 이낙연 대세론이 굳어진 상태지만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이 위원장은 막판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은 후 다음달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총선 후 당권 후보와 4·15 총선 낙선인,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인 그룹 등을 꾸준히 만나며 당내 폭넓은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 등과도 지속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이들의 의견과 이달 내 구성될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경선 룰 논의 등을 지켜본 뒤 다음달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 의원의 경우 앞서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본인은 출마 뜻을 접고 이 위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의 측근들은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적합한 인물론과 지지세력 확장·결집, 대권 도전 전 자격검증 등의 명분을 내세워 이 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개호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당내 세력 분포랄까 그런 게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서 취약하다는 등의 지적을 늘 받아왔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BBS 라디오에 인터뷰에서 “국민의 검증을 받지 않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와서 검증을 받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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