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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1대 원구성 협상 돌입…원내대표 26일 회동

여야, 21대 원구성 협상 돌입…원내대표 26일 회동

기사승인 2020. 05.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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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연합
여야는 오는 26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직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돌입키로 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에서 만나 일하는 국회에 공감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영진 수석부대표는 “26일 오후 2시 30분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원 구성 첫 회동을 할 것”이라면서 “국회법이 정한 법적 절차대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브리핑했다.

김영진 부대표는 “세부적인 원 구성 관련한 논의는 원내수석끼리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면서 “예결위와 법사위 관련한 부분들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국회가 여야 협치로 상생해서 일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여당이 단순하게 177대 103석의 의석 숫자로 볼 게 아니라 소수 야당을 배려하면서 통 큰 배려로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협의해가면서 견해차를 줄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정부조직법과 3차 추경 등에 대한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여야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21대 국회에서 법정시한 내 원 구성을 할지 주목된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 본회의는 다음달 5일, 상임위원회 구성은 다음달 8일이 법정시한이다. 하지만 지난 13대 국회에서 20대까지 여야가 새 국회가 원 구성을 마치는 데 평균 41일이 넘게 걸려 지각 국회 오명을 썼다.

여야는 이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영진 수석부대표는 회동 모두발언에서 “4·15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민심은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치하며 똑바로 일하라’는 것”이라면서 “개원 협상을 시작으로 이전과 다른 국회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명시된 것처럼 개원일자를 여야가 반드시 합의해 첫 출발부터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면서 “4·15 총선에서 국민은 첫째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초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임시회는 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에 집회한다’고 규정된 만큼 청와대는 빠른 시일 내에 개원 연설을 할 수 있게 준비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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