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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방호복 보낸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해달라” 靑 국민청원 등장

“日에 방호복 보낸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해달라” 靑 국민청원 등장

기사승인 2020. 05. 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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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경북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자매·우호 도시에 방역 물자를 지원한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주시장 주낙영의 해임 건의를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경주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는 이 시국에 독단적으로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주낙영은 경주시장직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라며 "경주시자으이 오만하고 독단적인 행정으로 인해 경주시민 모두가 쌎바아 비난을 당하고 관광도시인 경주를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주시는 전날인 지난 21일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 안경 1000개씩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 남아돌면 시민한테나 써라" "경주는 돈이 남아도는가 보다" "지자체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자존심 센 아베는 한국에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원 요청이 없으면 지원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 방침은 무너진다" 등 경주시를 비판했다.

청원인은 "관광도시 경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고 작년 대비 505 이하로 경주시 경제가 반 토막 났다. 직장인들은 강제 무급휴가 중이고 폐업을 선언하는 가게들이 즐비하다"며 "이런 와중에 경주시가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경주시는 더 큰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주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본제품을 불매하고 노재팬을 선언하고 동참하고 있다"라며 "민심을 읽지 못하고 시민 정서에 위배되는, 후안무치하고 고집불통 같은 독보적인 행동을 보이는 주 시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25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6만6875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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