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0년 주채무계열 28곳 선정…동원·HMM·금호석화·홈플러스 제외

2020년 주채무계열 28곳 선정…동원·HMM·금호석화·홈플러스 제외

기사승인 2020. 05. 25.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우리은행, 9곳 주채권은행으로 담당 계열 가장 많아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 244조4000억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주채무계열 28곳을 선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동원, HMM(옛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고, KCC, KG등 2개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을 25일 이같은 내용의 주채무계열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매년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재무구조를 평가하고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2019년말 기준으로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6902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 28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순이다.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9곳, 산업은행이 7곳, 하나은행이 5곳, 신한은행이 5곳, 국민은행이 2곳을 담당하고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현재 28개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수는 4726사다. 국내법인은 1207사로 전년 동월 대비 14사 증가했고, 해외법인은 3519사로 전년 동월대비 138사 증가했다.

2020년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주채무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주채권은행은 담당 주채무계열과 소속기업체에 대해 여신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한 종합 관리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은행은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용위험을 공유하는 대기업 그룹의 신용공여를 통합 관리한다.

또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정성평가시 재무재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리스크를 반영하되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악화에 대해선 정상을 참작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재무구조평가 결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게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해 자구계획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