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저축은행업계 1분기 순이익 1년만에 20% ‘껑충’

저축은행업계 1분기 순이익 1년만에 20% ‘껑충’

기사승인 2020. 05. 25.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들어 저축은행업계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만에 20% 가량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세만큼 연체율도 높아졌으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대출이 확대되면서 이자손익이 150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 순이익을 끌어 올렸다.

총자산은 78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대비 1조원 증가한 수치다. 총 대출은 67조원으로 2조원 가량 늘었다.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3월 기준 총여신 연체율이 4%를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7%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은행의 전체 대출자산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가 되고 있는 대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3%으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저축은행업계의 자산과 여신 규모 모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있다.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BIS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이란 평이다.

금감원 측은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부유보 확대 등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채무조정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여 부실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