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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동대문에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지어진다

강서·동대문에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지어진다

기사승인 2020. 05.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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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활동 자료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발달장애인 센터)를 강서구와 동대문구에 추가로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에 발달장애인 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우선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등록 장애인 수가 4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곳이다. 발달장애인은 2400여 명이 등록돼 두 번째로 많았다.

시 관계자는 “강서구가 올 하반기에 발달장애인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마곡지구 신축건물 한 층 전체가 센터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대문구도 청계천 전망을 자랑하는 구립시설 장애인 복합공간인 다사랑 복지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구는 10월 이후 구조변경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발달장애인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발달장애인센터를 하나씩 두기로 하고, 올해에만 약 98억원을 투입했다.

앞서 시는 2016년 노원·은평구를 시작으로 △2017년 동작·마포·성동구 △2018년 종로·관악·성북·도봉·강동구 △2019년 양천·광진·강북·중랑·송파·서대문구에서 차례로 발달장애인센터 문을 열었다.

발달장애인 센터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 6개의 필수과목과 여가·문화·스포츠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의하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5명 중 2명인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5.3%, 30대의 35.7%, 40대 51.6%, 50대 60.2%가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령이 높은 발달장애인일수록 더욱 지역사회와 단절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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