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컨소시엄, ‘국내 최대 규모’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수주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제공=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자사가 대표사로 참여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중부발전을 비롯해 호반건설, 현대건설, 전북지역 4개 강소기업,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및 드림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다.

새만금세빛발전소의 ‘세빛’은 ‘새만금을 위한 세 가지 희망의 빛’을 의미로, 이번 사업의 3가지 대원칙인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상징한다.

먼저 컨소시엄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이번 사업으로 적립된 기금을 기초수급자 생계지원 및 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주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사업수익을 공유한다.

아울러 지역 기자재를 50%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이상 참여한다. 중부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또 최고효율 모듈,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를 100% 사용해 외산 태양광 기자재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이번 사업이 국내 대규모 태양광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이번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다음달 인허가에 착수해 오는 2021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2041년 12월까지 20년간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